카바페넴(Carbapenem)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해 잠시 찾아본 정보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 카페베네 아님)
오늘 뉴스를 보고 있는데 첫 뉴스가 항생제가 듣지않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슨일이야 !!!
해외에서만 발생하던 슈퍼박테리아가 국내에서도 보고되었다는 뉴스인데요. 내용만 언듯 들으면 연가시 영화마냥 당장에라도 세균에 큰일이라도 날것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카바페넴이 뭔지 슈퍼박테리아가 뭔지에 대해서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이름도 특이하게 카바페넴입니다. 물론 슈퍼박테리아 이름이 아니라 항생제 이름입니다. 바이오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ioinportal/posts/579091042143435)에 의하면 카바페넴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바페넴(carbapenem)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 베타락탐계 항생제/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 (β-lactam/β-lactamase inhibitor) 보다 광범위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광범위 베타락탐분해효소 (extended-spectrum β-lactamase, ESBL) 등의 β-lactamase를 생산하는 그람음성균 감염증에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사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그람음성균중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에서는 내성률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에서 2010년 분리된 두 균종의 이미페넴(imipenem) 내성률이 각각 29.2%, 71.7% 로 치료제로의 사용이 어렵게 되었다. 반면 장내세균에는 최근까지도 내성률이 낮게 유지되어 Klebsiella pneumoniae 0.5%, Escherichia coli 0.3% 로 보고되었다[1].
막상 인용하고서도 상당히 어려운 내용인것 같습니다. 곧장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8월 2일자로 작성된 해외유입 항생제내성균(카바페넴계열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종) 발생 보고 라는 글을 읽어보았으나 이거 역시 일반인을 위한 글은 아니었습니다.
카바페넴은 2011년 근처에서 상당히 언급이 많이 된 최고수준의 항생제인것 같습니다. 검색기사의 대부분이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서라도 카바페넴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야한다는 기사가 보입니다.
그리고 원래 검색 목적이었던 슈퍼박테리아의 존재는 오늘 갑작스레 문제시 된건아니고 그냥 꾸준히 내성이 발전되는 세균의 문제였던것 같고 지금도 그 문제는 논란거리인것 같습니다.
제가 참고한 기사는 "항생제 내성 심각…카바페넴 아껴둬야" 라는 2011년 4월 7일 입력된 의협신문의 기사입니다.
한국은 대표적인 항생제 남용 국가로 알려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내용은 한국에도 충분히 문제가 붉어질 수 있다는걸 암시해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항생제 남용 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엮여있는 문제들이 워낙많아 짧은 글로 커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을것으로 예상되네요.
뭐 대단한걸 발견한 시간은 아니었으나, 조금만 아프면 병원에 가서 약을 요구하는 병원 문화나,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항생제를 남용하는 처방문화 또한 다시한번더 생각해보는 포스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